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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242일) 아기와 놀기 피아노 치기
새로운 장난감이라고 해야하나...
피아노가 생겼어요!
지금까지 에듀테이블이나 장난감에 건반 몇 개 있는거로
아빠가 연주해 줬었어요.
건반이 부족하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피아노가 생겼어요!!!
아기가 좀 더 크면 작은 피아노 장난감 사주세요 했는데
갑자기 쿠팡을 찾아보시더니
6만원대 밖에 안하네 하셨어요.
그리고 다음날 집 앞에 배송 완료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피아노 갖고 싶었는데
그 때는 피아노가 비쌌어요.
근데 전자 피아노가 보급화?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더니
6만원대에 괜찮은 피아노를 살 수 있어요.
장난감보다 저렴해요.
아직 아기는 연주할 수는 없지만
누르면 소리가 나니까 관심을 가지고 해보고 싶어했어요.
엄마, 아빠는 피아노는 잘 못치지만
이번 기회에 한 곡씩 배워 보려고 해요.
먼저 아빠가 연주해줬어요.
가격에 비해 정말 괜찮아요! 건반도 많아서
그동안 못했던 동요를 연주할 수 있어요.
아빠가 새로운 물건으로 소리를 내니까 관심을 가져요.
피아노에 귀여운 마이크도 있어요.
장난감 같은 마이크에요.
이어폰 연결도 가능해서 밤에 조용히 연습할 수 있어요.
그냥 장난감 같은 피아노겠지 했는데
진짜 피아노에요.
설명서를 보니 61건반 다기능 전자 키보드
우와... 그동안 도레미파솔 이거만으로 놀았는데
61건반이라니
고장 안나고 잘 사용한다면 아기가 진짜 피아노 학원 다닐 때 까지
쓸 수 있을거 같아요.
전자 키보드라서 볼륨 조절도 가능해요.
템포 컨트롤도 가능하고 트랜스포즈 컨트롤, 톤 선택,
리듬선택, 음향 효과, 메트로놈, 레슨 모드, 메모리 등
정말 다양한 기능이 있어요
자꾸 피아노 눌러보고 싶어해서 피아노 앞에 세워줬어요.
뒤에 아빠 쳐다보면서 누르기도 해보고
아빠 보고 웃어주고 ㅎㅎㅎ
엄마 아빠가 먼저 피아노 배워서
재밌는 노래 많이 연주해줄게!
이렇게 피아노랑 친해져서 커서 피아노 잘 배웠으면 좋겠어요.
아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지는 모르지만
많은 걸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나중에 커서 피아노 앞에 서있는 아기 시절 사진 보면
재밌겠죠
엄마 아빠는 7개월 아기한테 피아노 쳐줬다고
웃을지도 몰라요.
피아노 전공자도 아닌데 ㅎ
꼭 아기용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집안에 모든 물건이
장난감이 되고 있어요.
(TMI)
아.. 오늘은 오랜만에 편의점 커피는 마셨는데
아메리카노라서 검정색 어두운 계열 컵이었어요.
컵 보면서 엄청 좋아하길래
얼른 먹고 컵을 줬더니 남아 있는 커피가 나와서
옷이 젖은거에요.
그래서 매트 얼른 닦고 컵 뺏었어요.
컵 뺏엇다고 어찌나 울던지 ㅠㅠ....
옷 다시 입히고 컵도 다시 씻어서 줬더니
삐졌는지 바지는 안 입겠다며 울고 ㅎㅎㅎ
진짜 요즘은 좋아하고 싫어 하는게 분명해요.
예전에는 가지고 놀면 안되는거
뺏어가도 오잉 어디갔지 이러도 말았는데...
그냥 뺏은 엄마 잘못이에요 ㅜㅜ
이제는 말해주고 설명해 줘야겠어요.
아기랑 의사소통이 되는 그날 까지 !!!